_민호 2020. 12. 17. 14:06
728x90
반응형

 

 

향가

 (1) 개념

     - 신라 때부터 고려 초까지 향유된 노래임.

     -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우리말을 국어 어순대로 적은 향찰로 표기됨.

     - 우리말 어순으로 표기함으로써 주체적으로 외래문화를 수용한 우리 민족의 정신과 정서가 드러남.

 

 (2) 형식적 특징

4구체 - 4행으로 된 초기 향가의 형태임.
- 민요와 동요가 정착된 것으로 보임.
8구체 - 8행으로 된 형태임.
- 10구체로 가는 과정에서 생긴 과도기적 형태로 봄.
10구체 - 10행으로 된 가장 정제된 향가임.
- 향가라는 문학 형식이 완성된 형태임.
- 3단 구성을 보임.
- 낙구 첫머리에 '아아', '아으'와 같은 감탄사가 나타남.

 

 (3) 내용

     - 임금과 산하의 도리, 추모, 연모 등 다양하나, 유고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것과 주술성을 띠는 것이 주를 이룸.

 

 (4) 작가층

형식 작품 작가 내용
4구체 서동요 백제 무왕 서동(무왕)이 선화 공주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부르게 한 노래
헌화가 어느 노인 소를 몰고 가던 노인(견우노옹)이 수로 부인에게 꽃을 꺾어 바치며 불렀다는 노래
8구체 모죽지랑가 득오 스승인 화랑 죽지랑을 사모하여 부른 노래
처용가 처용 아내를 범한 역신에게 관용을 배풀어 역신을 감복시킨 주술적 노래
10구체 제망매가 월명사 죽은 누이를 추모하며 인간적 고뇌를 종교적으로 승화한 노래
안민가 충담사 나라를 잘 다스리고 백성을 평안하게 하는 바름길을 읊은 노래
찬기파랑가 충담사 기파랑을 찬양하며 추모하는 노래

 

 

 

 

 

시조

 (1) 개념

     - 고려 후기부터 발달하여 온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

     - 고려 후기에 신흥 사대부들이 유교적 관념과 주관적 정서를 표현하기 위해 창안된 양식으로, 후기로 갈수록 창작층이 넓어짐

 

 (2) 시조의 기본 형식

     - 평시조를 기준으로 할 때, 3·4조의 음수율을 가지고 3장 6구 45자 내외로 이루어져 있음.

     - 4음보격이며, 글지수는 기본 자수에서 1, 2자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종장 첫째 구만은 3음절을 지켜야 함.

 

 (3) 시조의 전개 양상

고려 후기 - 주요 작가층은 이방원, 정몽주 등 사대부 계층임.
- 유교적 충의 사상을 노래함.
조선 전기 - 대표적인 문학 양식으로 자리잡음.
- 사대부 양반 계층이 유교적 충의 사상을 노래하거나 자연 속에서 한가롭게 살면서 스스로를 성찰하며 평화로운 자연미를 노래함.
- 황진이와 같은 기녀들도 새로운 작자층으로 등장하여 주체적이고 인간적인 애정에 대해 노래한 시조가 활발히 창작됨.
조선 후기 - 평시조와 연시조가 쓰이던 중 사설시조가 등장함.
- 기존 작자층에 더해 평민층이 시조의 새로운 향유층으로 등장하면서 가혹한 수탈에 시달리는 현실을 풍자하거나 남녀 간의 애정에 대해 노래함.
현대 시조 - 1920년대에 들어서면서 민족 문학의 전통을 계승하자는 의미로 시조 부흥 운동이 일어남
- 정형적인 율격에서 벗어나거나 구절의 배열을 다르게 하는 등 파격적인 시조가 많음

 

 (4) 평시조와 사설시조의 차이점

평시조 구분 사설시조
주로 사대부 양반 계층임. 작자층 주로 중인과 평민층임.
3장 6구 형식에, 글자는 45자 내외임.
각 장은 4음보로 이루어짐.
형식 초장, 중장이 제한 없이 길어짐.
종장은 첫 3음절을 제외하고 길어짐.
주로 유교적 이념이나 자연과의 조화, 풍류 사상 내용 주로 서민들의 일상과 삶의 애환, 지배 계층에 대한 비판
유교적 세계관이나 정신적 품격 등에 대해
비유적, 관념적으로 노래함.
표현 생활과 밀착된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표현이 나타남.
풍자와 해학이 두드러짐.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