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고등학교 국어(문학)
향가와 시조
_민호
2020. 12. 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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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가
(1) 개념
- 신라 때부터 고려 초까지 향유된 노래임.
-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우리말을 국어 어순대로 적은 향찰로 표기됨.
- 우리말 어순으로 표기함으로써 주체적으로 외래문화를 수용한 우리 민족의 정신과 정서가 드러남.
(2) 형식적 특징
4구체 | - 4행으로 된 초기 향가의 형태임. - 민요와 동요가 정착된 것으로 보임. |
8구체 | - 8행으로 된 형태임. - 10구체로 가는 과정에서 생긴 과도기적 형태로 봄. |
10구체 | - 10행으로 된 가장 정제된 향가임. - 향가라는 문학 형식이 완성된 형태임. - 3단 구성을 보임. - 낙구 첫머리에 '아아', '아으'와 같은 감탄사가 나타남. |
(3) 내용
- 임금과 산하의 도리, 추모, 연모 등 다양하나, 유고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것과 주술성을 띠는 것이 주를 이룸.
(4) 작가층
형식 | 작품 | 작가 | 내용 |
4구체 | 서동요 | 백제 무왕 | 서동(무왕)이 선화 공주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부르게 한 노래 |
헌화가 | 어느 노인 | 소를 몰고 가던 노인(견우노옹)이 수로 부인에게 꽃을 꺾어 바치며 불렀다는 노래 | |
8구체 | 모죽지랑가 | 득오 | 스승인 화랑 죽지랑을 사모하여 부른 노래 |
처용가 | 처용 | 아내를 범한 역신에게 관용을 배풀어 역신을 감복시킨 주술적 노래 | |
10구체 | 제망매가 | 월명사 | 죽은 누이를 추모하며 인간적 고뇌를 종교적으로 승화한 노래 |
안민가 | 충담사 | 나라를 잘 다스리고 백성을 평안하게 하는 바름길을 읊은 노래 | |
찬기파랑가 | 충담사 | 기파랑을 찬양하며 추모하는 노래 |
시조
(1) 개념
- 고려 후기부터 발달하여 온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
- 고려 후기에 신흥 사대부들이 유교적 관념과 주관적 정서를 표현하기 위해 창안된 양식으로, 후기로 갈수록 창작층이 넓어짐
(2) 시조의 기본 형식
- 평시조를 기준으로 할 때, 3·4조의 음수율을 가지고 3장 6구 45자 내외로 이루어져 있음.
- 4음보격이며, 글지수는 기본 자수에서 1, 2자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종장 첫째 구만은 3음절을 지켜야 함.
(3) 시조의 전개 양상
고려 후기 | - 주요 작가층은 이방원, 정몽주 등 사대부 계층임. - 유교적 충의 사상을 노래함. |
조선 전기 | - 대표적인 문학 양식으로 자리잡음. - 사대부 양반 계층이 유교적 충의 사상을 노래하거나 자연 속에서 한가롭게 살면서 스스로를 성찰하며 평화로운 자연미를 노래함. - 황진이와 같은 기녀들도 새로운 작자층으로 등장하여 주체적이고 인간적인 애정에 대해 노래한 시조가 활발히 창작됨. |
조선 후기 | - 평시조와 연시조가 쓰이던 중 사설시조가 등장함. - 기존 작자층에 더해 평민층이 시조의 새로운 향유층으로 등장하면서 가혹한 수탈에 시달리는 현실을 풍자하거나 남녀 간의 애정에 대해 노래함. |
현대 시조 | - 1920년대에 들어서면서 민족 문학의 전통을 계승하자는 의미로 시조 부흥 운동이 일어남 - 정형적인 율격에서 벗어나거나 구절의 배열을 다르게 하는 등 파격적인 시조가 많음 |
(4) 평시조와 사설시조의 차이점
평시조 | 구분 | 사설시조 |
주로 사대부 양반 계층임. | 작자층 | 주로 중인과 평민층임. |
3장 6구 형식에, 글자는 45자 내외임. 각 장은 4음보로 이루어짐. |
형식 | 초장, 중장이 제한 없이 길어짐. 종장은 첫 3음절을 제외하고 길어짐. |
주로 유교적 이념이나 자연과의 조화, 풍류 사상 | 내용 | 주로 서민들의 일상과 삶의 애환, 지배 계층에 대한 비판 |
유교적 세계관이나 정신적 품격 등에 대해 비유적, 관념적으로 노래함. |
표현 | 생활과 밀착된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표현이 나타남. 풍자와 해학이 두드러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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